지난 6월, 다카마쓰 여행차 일본서 직접 구매한 "발뮤다 더 고항"

홈쇼핑서 구매한 '만능요리 가마솥'을 최근까지 활용해 왔던 우리 부부. 밥 맛에 유독 욕심내기 시작한 게 바로 '더 고항'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였다.

다카마쓰는 오사카 고베에서도 남서쪽으로 떨어진 '우동의 고장' 이라고 불리웠던 지역. 에어서울 민트패스로 처음 가 본 그 곳에서 더 고항을 직접 사왔다.

 

 

다카마쓰에서는 흔히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빅카메라'나 '요도바시카메라' 같은 대형 전자제품 쇼핑몰은 한 군데도 없었다.

 

찾아보니, "이온몰"이란 전자제품 전문점 1층에 작게 마련된 발뮤다 제품들 사이에서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다. 가격은 정가 41.500엔에 별도로 외국인

택스프리를 적용, 소비세를 제외하고 약 한화로 41만원에 구매. (사실, 건너편 돈키호테 상점에서 전시품을 2천엔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으나,

전자제품이고 직구 제품이라, 국내 AS가 불가하다는 단점 때문에 안전하게 새 상품으로 구매.^^)

 

 

일본 발뮤다 고객센터 연락처 등등이 적혀 있고,

 

 

친절한 사용 방법과 함께,

 

 

'더 고항' 블랙 본체 등장!!! (화이트도 있었으나, 블랙이 사용하기에 무난함.)

 

 

디자인이 굉장히 심플하면서 울 집 주방에 작은 [인공 아궁이]를 들여 놓은 듯한 ㅎㅎㅎ

 

 

 

가운데 버튼을 눌러 뚜껑을 열면 좌우로 작은 컵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데, 눈금 표시 만큼 그 안에 각각 물을 담고 쌀을 담는다.

 

 

꺼내면 이 모양, ㅎㅎㅎ

 

 

내솥에 200CC 물을 넣고 솥에 먼저 넣은 다음, 준비된 쌀을 살살 2-3번 씻어낸 후 좌측 솥 안쪽 눈금자 표시만큼 넣어주면 끝!

 

 

더 고항의 숨막히는 뒤태? ㅋ 전원선을 둘둘 감싸 깔끔하게 정돈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본 가전제품이라, 110V가 맞아 여행 마치기전 귀국길에 오픈마켓에서 미리 구매한 다운 트랜스.

1KW=1000W인데...잘 못 샀다!!!

 

15분 지나니까 더 고항에서 경고음이 들려 순간 식겁해서 전원을 끄고 다시 검색을 해보니까, 전기밥솥처럼 전압이 순간 높아지거나 열을 가하는 기기에겐

3배 이상의 전압이 안전하다고 한다. 따라서, 반품 하고 다시 구매한 다운 트랜스 ㅠ.ㅠ

 

 

바로, 위 사진처럼  평이 좋은 'Hi-2000D'(2kw)란 제품으로 구매, 바로 연결했더니 무사히 잘 되더라.^^

 

 

 

물을 붓고,

 

 

'마켓 컬리'에서 구매한 조선향미로 ㅋㅋㅋ 일본 밥통에 일본쌀인 '고시히카리'가 없어 급한대로~

 

 

 

쌀을 발뮤다 소량컵에 2번 가득 넣으면 3식구 한끼 식사는 거뜬하다^^

 

 

 눈금자 2까지 부어야 한다. 조금만 더, 더!!!

 

 

정확히 1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퇴근 후 바로 집에 와서 이거부터 챙겨야 겨우 평일 저녁식사 조금 늦게 가능 ㅋㅋㅋ

 

 

완성이다! 쌀 알이 제법 살아있고, 싱싱(?)하다~ 지금은 한 달이 지난 거라 매우 익숙하다.

(밥솥 내부 코팅이 매우 약하니, 왠만하면 나무로 된 주걱이나 수저를 이용하길 바람. -> 이 부분 때문에 아마존 후기 점수가 낮음)

 

밥 맛이 일품이다. 꼬들밥 좋아하는 분들 특히 좋아할 거다!

 

*발뮤다 국내 정식제품은 후후 발매예정이라니, 급한 게 아니라면 좀 더 기다려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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