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 3일차 여행기, '나루토 리조트'의 2일차 휴식을 마무리하고, 렌트카를 몰고 마지막 숙소인 '유잔소 아산 고토나미'(Yuzanso Asan Kotonami)란 료칸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늘 그랬듯, 일본에서의 마지막 피날레는 피로를 녹여주는 온천욕!!! ㅎㅎ
포스팅이 늦어진 이유는, 얼집 방학을 해서 부랴부랴 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와서 마무리를 하는 거라 ㅠ.ㅠ
뭔가 스믈스물~ 귀신이라도 나올법한 아산 고토나미 료칸의 야경 출입구^^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느즈막히 잠시 나와 찍어봅니다.
정문을 지나면 길게 늘어선 또 하나의 출입구가 보이고요,
온천으로 올라가는 길목도 밝은 인공 조명 덕분에 군데군데 환하게 보입니다.^^
정원에 위치한 족욕탕도 잘 꾸며져 있고요.
호텔? 로비에 위치한 인공 난로와 독특한 디자인의 1인용 소파들.
일본 료칸의 정석은 바로 '가이세끼'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순서대로 나오는데 제 배가 자연스레 빵빵해질 이유만 남았군요.^^
로컬 비어도 비싸지만 맛보기로 한번 시켜 보았구요, 운빨이었는지 이날 객실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4층까지
왔다갔다 수고가 많으시다며 맥주는 무료로 제공 해주셨다는 ㅋㅋㅋ
이제 슬슬 나옵니다, 하나하나 입안에서 군침이 맴도는 예술 작품들이 말이죠, ㅎㅎㅎ
메뉴판에 적힌 순서대로 찍어 봅니다. 스시부터 로컬 생선구이, 야끼니꾸와 장어튀김, 디저트까지..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ㅋㅋㅋ
든든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료칸으로 향합니다. 아이가 있어 부모가 번갈아 다녀오는 건 이제 익숙한 ㅋㅋ 여유롭게 혼자 갑니다.
료칸 내부는 사진촬영이 안되는데, 이날 저만 남탕에 홀로 남아 맛보기로 몇 컷 찍어 올리니 공유는 하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리오며^^
료칸 입구를 지나 남탕으로 맨발로 성큼성큼 다가섭니다. 미리 방에서 입고 온 유카타를 입고 말이죠.
남탕? 이라고 해봤자, 일본의 대부분 온천들은 전날과 다음날 남녀 탕이 서로 바뀌는 건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료칸 시설치곤 굉장히 모던하고 세련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탈의실의 캐비닛까지 가지런히 놓여 있네요.
실내온천 입구로 입성하면 저 작은 바가지를 들고 미리 몸을 따뜻하고 정갈하게 씻겨 냅니다.
사진을 빨리 찍어야 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흔들림이 ㅠ.ㅠ
우리나라 목욕탕처럼 개인이 각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샤워 부스들이 가지런히 보이고요.
산속에 위치한 온천이라 당연히 산새 울림의 자연경관은 필수 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뜨끈한 탕에 들어가 여행에서의 피곤함을 싹 날려주고요,
온천욕 후, 료칸 로비 라운지 쪽 쇼파에 가보면, 미리 준비된 화로에 마쉬멜로우 꼬치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갈 비행기 편이 오전이라 미리 짐을 차에 실어 두고 료칸 전경샷을 한 컷 찍어 봅니다.
조식은 이 곳 료칸이 자랑하는 일본 정식으로...^^ 배가 불러도 마구마구 들어갑니다.
특히, 입안에서 살살 녹는 두부전골 맛이 일품이었다는^^
무사히 다카마쓰(다카마츠) 공항에 도착하고 수속을 밟으려고 대기 중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뒤로 우동으로 유명한 다카마쓰의
우동 국물 맛을 볼 수 있다는 수돗가와 같은 시음대(?)를 발견!!! ㅋㅋㅋ
보통 공항에 입국해서 다들 맛 보신다는 이 국물 맛을 전 출국 전에 맛을 봅니다. ㅋㅋㅋ
처음 가본 '다카마쓰'의 짧은 여행기, 유명 대도시스럽지 않은 조용하고 한적한 휴향을 즐기고 싶다면 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에어서울 민트패스 J1'으로 싸고 알차게 잘 다녀왔네요! 다음 일본 여행기는 아마도...두 번째 방문인 '시즈오카'가 될
예정입니다. 그땐 좀 더 꼼꼼하게 준비해서 포스팅 할게요, 매일 같은 폭염에 건강 잘 챙기세요, 두서없는 내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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