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연속, 대한민국은 과연 살기 좋은 나라일까요? ㅎㅎㅎ 장마 시즌은 언제 물건너 갔는지도 모르는 요즘, 평균 기온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는 언제쯤 사그라드는지 ㅠ.ㅠ 올 초 2월에 미리 어린이집에 문의해서 받아 둔 휴가일정! ㅋ 극성수기에 꼭 가야만 하는 맞벌이 부부의 현실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여행이란 추억 쌓기 동참에 과감히!!! 저희 세 식구는 태국 방콕으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 직전에 메리어트 골드 멤버에서 플래티넘 멤버로 깜짝 등업한 사실을 안 우리 부부는 최대한 동선을 짧고 심플하게 짜내어 방콕 스쿰빗과 수라웡세 등에 위치한 4개 호텔을 들락날락 하는 데 성공했어요, ㅎㅎㅎ 앞으로 2년간 누릴 혜택을 생각하니 귀찮고 힘들어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럼 방콕 여행기 제 1탄! 시작합니다.
저흰 로블카드로 대한항공 1+1 항공권을 이용했어요. 아쉽게도 아들내미가 올해 4월 중순부터 소아 요금으로 적용되서 ㅠ.ㅠ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공용주차장이 출국장과 굉장한(?) 거리가 있어 이번엔 로블카드로 최대한 혜택을 누리기로 맘 먹었기에, 공항서 처음으로 발렛파킹을 맡겼네요 ㅎㅎ 내비게이션으로 바로 안내 가능하고요, 안내에 따라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바로 차량 인도가 가능합니다. 가까운 출입구 통해 4층 출국장에 올라와 요즘 출장 잦았던 와이프 덕에 모닝캄 혜택으로(+유아 동반) 발빠른 패스트 트랙 이용 했어요.^^
그리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위 사진의 "마티나 골드 라운지". SK네트웍스 운영이라 SKT VIP 이용자들도 라운지 이용 요금의 반값 혜택으로 누릴 수 있다는...그거 땜시 처음 오픈 보다는 많이 북적대서 진정한 마티나 골드 라운지의 느낌은 좀 사라진 듯 해서 아쉽습니다. ㅠ.ㅠ
바로 옆 일반 "마티나 라운지" 보다는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출출한 배를 다시 채워 보고요~
초창기엔 짜장면, 짬뽕이 특별식으로 나와 유명해 졌었는데, 이번엔 "곰탕"이 새롭게 출시!!!!???? ㅋㅋㅋ
오랜 기다림 끝에 방콕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탑승해 봅니다. 태어나서 3살도 안된 아이가 벌써 해외여행만 12번째...ㅠ.ㅠ 여행 좋아하는 부모 덕인줄 아나 너무 신나서 혼자 떠들고 1시간을 놀다가 잠이 들었네요 ㅎㅎㅎ
그 사이에 나온 기내 유아식 ㅋㅋ 갈땐 햄버그, 올땐 핫도그를 대한항공 어플을 통해 미리 신청했습니다. 자는 아이 깨워 먹이기가 미안해서 결국 울 와이프님이 꿀떡꿀떡 ㅋㅋㅋ
바로 이어서 성인용 기내식이 나왔네요. 3가지 선택 메뉴 중 저흰 으깬 감자와 브로콜리가 들어간 소고기가 들어간 메뉴로 골랐습니다. 라운지 폭식에 이어 또 꾸역꾸역 ㅋㅋㅋ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리암니슨 주연 영화 '커뮤터'를 보며 냠냠 즐깁니다.
어느덧, 영화 두 편을 때리고 보니 태국 메인 공항인 "수완나품 공항"에 안전하게 도착! ㅋ 착륙전 미리 준비해 간 현지 유심칩(3기가+100바트 무료통화권)을 저희 부부 아이폰에 각각 끼워 주고요. 이미그레이션 통과해서 입국장에 나오자마자 "그랩(GRAB)"을 불렀습니다.
태국에서도 "우버"가 불법이라, 결국 그랩에 통합되어 운영되어 진다는 소문을 듣고, 바로 그랩 어플 깔고 현지 유심 팩에 적힌 전화번호를 등록해 인증하니 바로 잡히더라고요. 처음엔 일반 그랩을 불렀더니 너무 소형차가 오길래, 보다 높은 플러스 등급의 그랩을 불러 보니 도요타 캠리가 ㅋㅋㅋ 배우 김태희가 광고해서 더욱 유명세가 있는 차량이라...넉넉하고 시원하고 여유롭게 타고 첫 번째 호텔인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 파크" 호텔로 향합니다.
도착한 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담날 아침 조식을 먹고 찍은 호텔 전경 샷! ㅋ
마르퀴스 퀸즈 파크 호텔 로비입니다.^^
체크인 시, 플래티넘 업그레이드 가능하냐고 문의했더니 전실 만실이라 ㅠ.ㅠ 뷰와 층만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힝~
알고보니 저희가 간 (7/27, 7/28) 날짜가 "부처님 오신날?" 기념하여 수많은 현지인들의 기념 행사가 열리는 바람에... 가장 중요했던, 라운지에서의 "무한 맥주" 제공이 안된다는 걸!!!! ㅠ.ㅠ 룸 서비스나 냉장고에 비치된 유료 맥주 외엔 서비스 불가라고 해서 웃고 울었습니다, 흑흑!!!
지금부터 호텔 룸 내부 사진들 투척 합니다.^^
방이랑 욕실 사이에 커다란 문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더라고요. 어메니티는 태국 대표 제품인 "탄(THANN)" 입니다.
샤워실 옆에 좌변기가 그대로 오픈되어 있고요 ㅠ.ㅠ 욕조가 없어 아이 씻기기가 불편했다는...우쒸!!!
저희 부부는 킹사이즈를 선호해서 ㅎㅎ 아이가 잘때 자주 뒤척거려서 ㅋㅋㅋ 가운데 고이 모셔두고 엄마 아빠는 가장가리에서 인간 가드 역할을 합니다.^^
소파와 책상, 의자, 벽결이 TV, 캐리어 보관대 등등이 보이고요,
라운지에서 무한대로 맛 볼 수 있는 태국 대표 맥주 '창(Chang)'을 아쉽게도 돈 주고 냉장고에서 한 병 뽑아먹습니다. ㅠ.ㅠ 옆에 가격표 참고해 주세요!
이것 저것 종이에 적힌 메리어트 멤버 혜택 ㅋ 특이한 건, "방콕 메리어트 마르퀴스 퀸즈 파크"에서는 간단한 점심식사도 라운지에서 무료 제공 됩니다. ㅎㅎ
클럽 라운지 입구에서 찍은 샷. 은근 크고 넓어서 사람들이 많아도 여유있게 자리에 착석할 수 있네요~
클럽 라운지 한 켠에 위치한 아이맥 ㅎㅎ
이 호텔만의 또 다른 혜택은 아이 동반시 이그제크티브 라운지 출입이 한정 되어 1층 로비 한 켠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태국 대표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무료 저녁 식사가 제공 되거든요. 그건 추후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바로 이틑날 다시 체크인 하기에...)
다음날 조식은 로비 정면 우측에 위치한 '고지 goji' 레스토랑에서 냠냠 잘 먹었습니다.
마구 먹어 대느라 사진은 이것 밖에 ㅋㅋㅋ 마지막의 돼지 통구이를 즉석해서 잘라주는 서비스에 감동~ 침이 절로 나오지 않나요? ㅎㅎㅎ 해외여행은 먹방을 빼 놓을 수가 없으니까요. 여기서도 우리 부부는 스스로 자기 몸뚱이를 사육 하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조식을 먹고 저희 가족은 호텔 야외 수영장에 들렀는데요, 아이랑 놀아주느라 이날은 수영장 풍경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힝!!! 마르퀴스 호텔 숙박 2일차에서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수영하고, 씻고 쉬었다가 태국의 전통 마사지를 느끼러 호텔 앞 현지 마사지 샵으로 향합니다. 물놀이에 지친 아이가 먼저 잠들어서 우리 부부는 눈치 안보고 편히 푹신한 소파에 누워 가볍게 발마사지 1시간 받았습니다. 가격은 300밧이 평균가인데, 잔돈이 없어 팁을 20밧씩만 주었더니 아주머니들이 안좋아하시네요 ㅋㅋㅋ 와이프는 주고도 욕먹는다며 여행 내내 팁을 잘 주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한국에 계신 어머니들과 통화 해보니 서울이 너무 덥다며 푹 쉬다 오라는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셨네요. 정말이지 이젠 태국이 한국보다 더 시원합니다. ㅎㅎ 우기여서 그랬는지 낮에 한 바탕 소나기가 퍼붓고 나면 저녁엔 정말 시원해요. 습한 기운도 덜했고요. 그럼, 방콕 호캉스 제 2탄 '방콕 메리어트 스쿰빗'으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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